주체111(2022)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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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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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9월 22일 《통일의 메아리》
덕과 정이 넘치는 인민반

다음은 《덕과 정이 넘치는 인민반》,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며칠전 평양시 만경대구역에서 사는 홍성옥로인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5월 지역별봉쇄조치가 취해졌을 때 나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다시금 느끼게 되였습니다.》

그의 말은 이렇게 시작되였습니다.

지난 5월중순 어느날 홍성옥로인의 남편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고열이 나면서 이전에 앓았던 난치성질병이 도져 합병증을 일으킨것입니다.

그는 눈앞이 아찔해졌습니다.

이곳에 이사온지 1년도 되나마나 해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도움을 청할데도 없다는 생각으로 한숨만 쉬는데 인민반장 리화옥동무가 찾아왔습니다.

《이 집 할아버지가 심하게 앓는다지요? 우리가 도울 일이 뭐나요?》

인민반장이 알게 되니 동의 일군들이 알게 되고 온 인민반이 알게 되였습니다.

그날부터 로인의 집에서는 초인종소리와 전화종소리가 그칠새없이 울렸습니다.

오영순, 동옥화녀성을 비롯한 온 인민반사람들이 제집일처럼 도와나섰습니다.

인민반뿐이 아니였습니다.

동사무소 일군들까지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마음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인민반장이 4층 5호집 할머니가 비상용으로 가지고있던걸 보냈다면서 구급약을 가지고왔습니다.

홍성옥로인은 눈굽이 축축해졌습니다.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가.

며칠전 인민반장네 집을 찾았을 때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인민반장은 안보이고 방안에는 아들애가 혼자 누워 자고있었습니다.

어린 자식을 혼자 두고 밤에도 새벽에도 뛰여다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인민반장이 들어섰습니다.

《엄마, 나 배고파요. 어디 갔댔나요?》

울먹이는 아들애를 품에 안고 리화옥동무는 말했습니다.

《남억아, 이 엄만 네 엄마만이 아니라 인민반원모두의 어머니구실을 해야 하는 인민반장이 아니냐. 그러니 엄마없이도 공부도 하고 밥도 하고 빨래도 해야지 않겠니.》

이렇듯 인민반원들을 위하여 자기를 아낌없이 바치는 인민반장 리화옥동무와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는 다정한 이웃들이 있어 드디여 환자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되였습니다.

홍성옥로인은 말했습니다.

《〈이웃4촌〉이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 인민반은 한식솔, 한가정입니다.》

 

지금까지 《덕과 정이 넘치는 인민반》,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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