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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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MHz, 89.4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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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6월 10일 《통일의 메아리》
속삭임소리

다음은 본 방송 김희정특파기자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속삭임소리》

 

얼마전 강원도 안변군의 어느 한 협동농장을 찾았던 나의 발걸음은 제2작업반 1분조의 밀포전앞에서 멎어섰다. 하나같이 실한 이삭들을 빼물고 선들바람에 흐느적이는 밀포기들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절로 흥그러워졌다.

저도모르게 허리를 굽혀 밀이삭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나의 귀전에 이런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분조장동지, 밀포기들이 무엇인가 속삭이는것만 같애요.》

《그래, 우리가 바치는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알찬 열매를 주겠다고 약속하는것이겠지.》

잎덧비료주기를 하던 분조장과 농장원이 주고받는 이야기였다. 한순간 나의 머리속에 농장의 기사장이 하던 말이 떠올랐다.

지난 시기 이곳 분조의 밀농사는 그리 씨원치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분조원들모두가 밀농사를 본때있게 짓기 위해 분발해나섰다. 밀농사도 마음먹기에 달렸다는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였다.

포전에 질좋은 유기질거름도 듬뿍듬뿍 내고 씨붙임도 적기에 질적으로 하면서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기 위해 누구나 마음을 썼다.

그 나날들을 가슴에 소중히 새겨안고 이들은 수확시기를 눈앞에 바라보는 오늘까지도 마음의 탕개를 늦춤이 없이 밀포전에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 아니랴.

그렇다.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자각안고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온 이들의 지극한 정성이 하나하나의 밀포기들마다에 그대로 슴배여있다.

포전을 떠나는 나의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었다.

분조원들이 흘린 땀방울의 무게만큼 알찬 열매를 주겠다는 밀포기들의 속삭임소리가.

 

지금까지 본 방송 김희정특파기자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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