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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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MHz, 89.4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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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3월 2일 《통일의 메아리》
아름다운 모습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중앙식물원 연구사 유강길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모습》

 

유년시절은 어찌보면 물음표로 가득찬 호기심의 시절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무엇이나 알고싶어 자주 묻는 자식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엉뚱한 물음앞에 적중한 대답을 찾지 못할때도 있군 하지만 그럴 때마다 느끼는 나의 감정은 류다른것이라고 할수 있다.

《아버지, 꽃은 왜 곱나요?》

며칠전 일요일 아침 아들애가 탁상우에 놓인 화분에서 피여난 꽃들을 가리키며 한 말이였다.

너무도 뻔한 물음이였지만 나에겐 생각되는것이 많았다.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그래서 인간의 아름다움 역시 꽃에 비유하는것 아니랴.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얼마전 어느 한 양묘장에서 만났던 대학동창생의 모습이 떠올랐다. 대학시절에 학년적인 수재여서 앞날이 촉망되던 그였다.

나는 그가 대학을 졸업한 후의 일에 무척 호기심이 났다.

실내양묘장실험실에서 그동안의 회포를 나누는 과정에 나는 그가 새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들의 재배를 위해 이곳에서 몇해째 살다싶이 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 양묘장에서만도 그가 연구하여 퍼치기 시작한 과일나무들의 덕으로 정보당수확고가 훨씬 높아졌다고 한다.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나라의 과수업발전을 위해 심혈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더 높은 과학연구성과로 받들어가며 자기가 택한 탐구의 길을 후회없이 걸어갈것이라고…

그때 저녁노을속에 더욱 붉게 물드는 해볕에 탄 그의 얼굴이 왜 그렇게 아름답게 안겨들었던지.

그렇다. 꽃의 아름다움은 그 모습과 함께 그윽한 향기가 있기때문이다.

사람의 한생도 마찬가지이다. 모습이 아름다움으로만 남고 한생에 자기의 뚜렷한 생의 자욱을 남기지 못할 때 어찌 그 한생을 아름답다고 하랴.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한 보람있는 삶을 이어갈 때 사람들의 생은 아름다운 법이다. 나는 어린 아들의 맑은 눈동자를 마주보며 이렇게 말했다.

《석중아, 꽃은 모습도 아름답지만 그 향기가 있기에 더 고운거란다.》

그것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겨갈 나의 강렬한 의지가 비낀 말이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중앙식물원 연구사 유강길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이어서 노래 한곡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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