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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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7월 4일 《통일의 메아리》
수령님의 사계절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김형직사범대학 어문학부 교원 박정철의 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수령님의 사계절》

 

봄철이 다 지나도록

고운 자태와 그윽한 향기 아껴오더니

초여름날 이 아침

한껏 꽃망울 터쳤구나

제철소 구내길에 피여난 꽃들아

 

먼길 오신 수령님께

북방의 철의 기지가 삼가 드리는

아름다운 꽃다발인듯

일군들 얼굴에도 기쁨이 출렁

그윽한 꽃향기에 가슴들먹이는데

 

활짝 핀 꽃잎우에

생각깊이 얹으시는 어버이의 마음

- 여기선 정향꽃이 이제야 피였구만

  꽃철이 늦어지니

  남새철도 늦어지겠소

깊어지는 심려속에

무거이 옮기시는 발걸음

때일찍 내리는 이 고장 찬서리가

벌써 밟히는듯

 

그날 저녁

현지지도일정의 첫 협의회가 열렸다

올감자와 보리의 뒤그루로

가을남새를 일찍 심으라고

2모작도 하고 3모작도 하라고

아, 머나먼 북방 남새 귀한 고장에

푸르른 남새바다 부르시는 수령님

 

집집의 남새공급량도 헤아려보시여라

시원한 김치를 마주한 용해공들

땀젖은 가슴들이 찡- 열린다고

후련히 터치는 웃음소리도 들으시는듯

김장솜씨 소문난 북방녀인들의

환히 피여나는 웃음꽃도 그려보시여라

 

용해공들을 위해

남새작황 흐믓한 가을을 부르시던

초여름의 그날처럼

봄이 오면

농민들의 여름비옷을 걱정하시고

단풍지는 그 가을날엔

벌목공들의 겨울솜신을 보내주시고

 

아, 이 땅의 절기는

인민을 위하시는 수령님마음속에

먼저 깃들었구나

혁명의 폭풍을 앞장서 헤치시며

세월의 찬눈비 다 가려주신

어버이 그품속에

우리 행복의 사계절이 꽃펴났구나

 

그래서가 아니랴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그리운 수령님

아, 사무치는 인민의 그리움속엔

비오는 포전길

눈내리는 공장길 걷고걸으시던

어버이 그 모습뿐…

 

우리 행복의 억만년을 열어주신

위대한 사랑의 한평생이여

산천의 꽃은 철따라 피고지여도

인민의 웃음꽃 끝없이 만발하는

은혜로운 이 땅의 사계절이여

아, 영원한 수령님 세월이여

 

지금까지 김형직사범대학 어문학부 교원 박정철의 시를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