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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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2월 12일 《통일의 메아리》
로인부부의 련정

인생의 황혼기에 이른 로인내외가 지나간 청춘시절의 련정을 그리며 그때처럼 한번 즐겁게 다시 재현해보자고 합의하였다.

그리하여 어느날 몇시까지 강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그날이 되자 령감은 들꽃을 한묶음 꺾어가지고 정확히 그 시간에 강변에 나가 기다렸으나 로친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해 령감이 집에 와보니 글쎄 로친이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누워있지 않는가.

《당신 어째 약속을 지키지 않았소?》하고 령감이 벌컥 성을 내자 로친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어머니가 못나가게 해요.》라고 하면서 제법 처녀때처럼 수집어하는 표정까지 짓는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