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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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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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9월 21일 《통일의 메아리》
《유호인에 대한 일화》. 《밀려난 고을원》(1)

유호인은 벼슬살이를 억지로 하다가 그것마저 집어던지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졸랐다. 성종은 마음에 드는 학자 하나를 놓치고싶지 않았으므로 인차 허락하지 않았다. 유호인은 자꾸 조르고 왕은 가지 말라고 타이르던 때 성종이 지었다는 다음과 같은 시조가 전해지고있다.

 

있으렴 부뒤 갈다 아니가든 못할소냐

무단히 네 슳더냐 남의 말을 듣었느냐

그려도 하 애닮고야 가는 뜻을 닐러라

 

※ 있으렴 부뒤 갈다-있으려무나 기어이 가려는가

※ 아니가든 못할소냐- 아니가지는 못하겠는가

※ 무단히 -까닭없이

※ 네 슳더냐-네 싫더냐

※ 그려도-그렇게도

 

이 시조의 뜻은 있으려무나, 내가 붙드는데 너는 왜 기어이 가려고 하는가, 정말로 아니가지는 못하겠느냐, 아무 까닭없이 네가 싫어져서 그러느냐 아니면 남의 말을 듣고 가겠다는거냐, 그렇게도 너무나 내 마음 몰라주니 애달프구나, 부디 가겠다는 뜻이라도 말해다오라는것이였다.

유호인은 원래 벼슬살이가 체질에 맞지 않고 자기는 시골에 가서 글을 읽으면서 작품을 쓰는것이 소원이였다. 그런데다가 기성관료세력인 《훈구파》가 《사림파》 신진관료들을 해치려고 독을 쓰니 그런 분위기가 딱 싫어져서 기어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였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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