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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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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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8월 4일 《통일의 메아리》
《김시습에 대한 일화》3. 《오세》라는 별명의 첫번째 의미(3)

박이창은 웃으며 《김시습》이라는 세 글자가 들어간 시를 지어보라고 다시 말했다. 어린것이 미처 알아듣지 못한것 같아서였다. 그 순간 어린 김시습의 작은 입술이 방싯이 열렸다. 봉오리졌던 꽃잎이 살짝 소리없이 피면서 향기를 내뿜는듯 열려진 입술사이로 예상도 못했던 시구절이 흘러나왔다.

 

올 때는 포대기에 싸였더라

이 김시습이는 …

 

박이창은 뜻밖의 사실앞에 어리둥절하였다. 자기에게 그 제목으로 시를 지으라고 하여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는데 무릎우에 앉아있는 아이는 마치 미리 글을 지어두기라도 한듯이 쉽게 지어내는것이 아닌가.

잠시후 제정신으로 돌아온 박이창은 두리번거리다가 벽에 걸려있는 한폭의 그림을 가리켰다. 배가 강우에 떠있는 그림이였다.

《장하다! 그럼 이번에는 저 그림을 두고 시한구절을 더 지어라.》

시습은 벽에 걸린 그 그림을 보고 잠간 생각을 더듬더니 인차 어렵지 않게 시 한수를 지었다.

 

작은 정자옆에 있는 저 배집엔

그 누가 사는고

 

박이창은 더 물으려하지 않고 세종왕에게 사실대로 모든것을 보고하였다.

이렇게 김시습은 《오세문장》으로 왕궁에까지 알려져 세종앞에 나서게 되였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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