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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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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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7월 27일 《통일의 메아리》
《김시습에 대한 일화》1. 그를 왜 《시습》이라 불렀는가

김시습은 어릴때부터 매우 총명하였다고 한다. 아이의 재능이 하도 놀라와 외할아버지는 그에게 말을 가르치기에 앞서 글자부터 배워주었다. 글자를 배워준 다음 아이에게 그 글자를 내보이며 무슨 글자인가고 물으면 아이는 말은 못하여도 그 뜻을 실물이나 그림같은것을 가리켜 보여주군 하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외할아버지가 손자를 불러다놓고 시를 읊어주었다.

 

꽃은 란간앞에서 웃어도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러자 시습은 제꺽 일어나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병풍에 그려있는 꽃을 가리켰다. 외할아버지는 너무도 기특하여 이번에는 이런 시구를 읊었다.

 

새는 수풀에서 울건만

눈물을 볼수 없노라

 

시를 듣고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생각에 잠겨있던 시습은 인차 마루끝으로 걸어나가 처마밑에서 우짖는 새를 가리키며 방긋이 웃었다. 병풍에는 새가 없고 마침 바깥에서 새소리가 들렸던것이다.

어느날 이 소문을 들은 당시의 학자이며 시인이였던 최치운이 김시습을 찾아왔다. 그는 말도 채 번지지 못하는 어린 시습을 여러가지로 시험해보고나서 외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아이는 배우면 즉시 익히는 총명한 아이요. 그러니 이름을 <때 시>자와 <익힐 습>자를 써서 <시습>이라고 하는것이 어떻겠소?》

그 이름이 하도 그럴듯 하여 이후 그의 이름은 김시습으로 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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