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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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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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7월 18일 《통일의 메아리》
호랑이의 물고기잡이

꽁꽁 언 얼음판우에서 호랑이가 토끼를 만났다.

《난 배가 고파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토끼에게 덤벼들었다.

그러자 토끼가 호랑이에게 말했다.

《아저씨, 대단히 배가 고픈 모양인데 제가 물고기를 많이 잡숫게 해드릴테니 날 잡아먹지 마세요. 여기 얼음구멍이 뚫렸는데 이 구멍속에 살진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이렇게 짧은 내 꼬리도 쑥 집어넣으니까 물고기들이 먹을것인줄 알고 덤비며 매달리기에 얼른 잡아서 몽땅 먹었습니다. 아저씨 꼬리는 저보다 몇갑절 크고 기니까 더 많이 잡힐것입니다. 이 얼음구멍으로 꼬리를 쑥 집어넣었다가 얼른 빼서 얼음우에 툭툭 터십시오. 그러면 물고기들이 매달려 올라와서 얼음우에서 펄떡펄떡 뛸터이니 그때 모두 잡아 잡수십시오.》

호랑이는 토끼의 말이 그럴듯하게 생각되였다. 그래서 토끼의 말대로 제 꼬리를 얼음구멍으로 쑥 들이밀어 물에 담그었다.

순간에 온몸이 추위에 부르르 떨리였으나 더 많은 물고기를 먹기 위해 참았다.

호랑이는 물에 담그었던 꼬리를 다시 빼여 얼음우에 툭툭 쳤다.

그러자 생선은 커녕 물에 젖은 꼬리가 얼음우에 얼어붙어 영영 떨어지지 않았다.

이때 토끼는 마음놓고 호랑이를 실컷 놀려주었다.

《호랑이아저씨, 물고기를 잡수려다가 얼음한테 붙잡혔구만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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