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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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0월 16일 《통일의 메아리》
《조선치마저고리에 깃든 녀사의 숭고한 념원을 새겨봅니다》(3)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주체101(2012)년 12월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였던 류미영선생이 쓴 글 《조선치마저고리에 깃든 녀사의 숭고한 념원을 새겨봅니다》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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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녀사의 조선치마저고리차림이 우리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울리는것은 나라의 분렬을 그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온 겨레를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김일성주석님을 받들어모시고 따르도록 이끄시던 그 숭고한 념원이 오늘도 뜨겁게 맥박쳐 흐르기때문입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느해인가 녀사께서 서거하신 9월의 그밤 자리를 같이한 일군들에게 우리 어머님처럼 조국통일을 바라신분은 흔치 않을것이라고 하시면서 항일투사들이 찾아와 이제는 백두산시절과는 달리 령토도 있고 주권도 서고 나라의 재부도 많은데 옷 한벌쯤이야 왜 못 해입으시겠느냐고 간절히 말씀올려도 녀사께서는 통일이 되여 모든 겨레가 다같이 잘 입고 잘살 때 우리도 비단옷을 입고 잘살아보자고 타이르시였다고 회고하시였습니다.

녀사께서는 이렇듯 늘 조국통일을 먼저 생각하시며 모든 행복을 뒤로 미루시였습니다.

나라의 분렬이 짙어가던 그 시절 김일성주석님의 가르치심을 받고저 쉴새없이 찾아들던 수많은 남녘사절들이 뵈옵던 김정숙녀사의 모습은 언제나처럼 소박한 치마저고리차림이였습니다.

해방직후 남조선의 명망있는 정객이였던 려운형선생이 평양에 와서 김일성주석님의 저택을 찾게 되였을 때 그는 수수한 무명치마저고리와 고무신차림에 집일을 하시다가 겸손하게 자기를 맞아주시는 김정숙녀사를 선뜻 알아뵙지 못하고 그저 댁에서 심부름을 드는 녀성으로만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그후 근 한달동안이나 주석님의 저택에 머물러있으면서 김정숙녀사의 극진한 환대를 받고 그이의 인품에 완전히 매혹된 려운형선생은 서울에 돌아가 가족친지들에게 자기는 평생에 조선은 말할것도 없고 외국에서도 한다하는 녀걸들과 녀성명사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백발백중의 명사격수로 이름떨친 녀장군이신데다가 정치적식견과 안목이 뛰여난 정치활동가이시지만 그처럼 현숙하고 상냥하고 소박하고 소탈하신분을 그 어디에서도 만나뵈온적이 없다고, 김정숙녀사같으신분은 동서고금에 더는 없을것이라고 흠모와 경탄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정숙녀사께서 입고계신 소박한 치마저고리, 거기에는 북에 살던 남에 살던 민족은 하나이듯이 조선치마저고리도 하나이라는 통일의 철리를 새겨주시려는 녀사의 고결한 뜻이 무겁게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주석님의 숭고한 민족대단합사상을 실현하여 남녘겨레모두를 주석님께서 이끄시는 조국통일투쟁의 기치아래 굳게 묶어세우시려는 숭고한 념원이 담겨져있습니다.

조국해방성전의 나날 지양개등판에서 진행된 첫 군민련환대회에 빨찌산녀대원들이 포연에 그슬린 군복이 아니라 치마저고리를 입고 참가하도록 하시여 일제의 발굽아래 짓밟힌 우리 민중에게 민족의 넋을 소중히 안겨주신 김일성주석님의 그 뜻, 화광이 충천하는 보천보의 밤하늘아래서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불같은 연설을 하시여 꺾이지 않는 민족의 기개를 온 세상에 선언하신 김일성주석님의 그 숭고한 애족의 뜻을 남녘겨레들의 가슴마다에 새겨주시던 김정숙녀사의 모습이 지금도 정에 넘친 치마저고리차림에 실려 안겨옵니다.

김일성주석님께서 백두밀림에서 일제를 반대하여 피어린 투쟁을 전개하신것은 나라의 절반땅만 해방하기 위해서가 아니였다고 하시며 주석님의 통일애국사상과 민족대단합의 구상을 실현하시려 기울이신 녀사의 심혈과 로고는 녀사께서 남녘겨레에게 안겨주신 치마저고리들에도 뜨겁게 깃들어있습니다.

김정숙녀사께서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주체37(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에 참가하였던 남조선녀성단체 대표들에게 돌려주신 은정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겨레의 마음을 뜨겁게 하여주고있습니다.

해방후 처음으로 북과 남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앉는 전민족적회합에 참가할 녀성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하였을 때 녀사께서는 옷차림이 각각인 녀성대표들이 한결같이 민족고유의 조선옷을 입으면 회의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고 전민족적인 회합에 좋을것이라고 하시면서 하루밤사이에 20여명이나 되는 대표들에게 년령과 기호에 맞게 좋은 옷감으로 조선치마저고리를 정성들여 지어주도록 하시였습니다.

그 한벌한벌의 옷들에는 지난날 봉건의 예속과 질곡에서 헤매이던 우리 녀성들이 민족의 대의를 위한 길에서 하나로 단합하여 조국통일성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메고나갈것을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녀사께서 남조선녀성대표들에게 지어주신 치마저고리에는 실로 가슴뜨거운 사연이 어려있었습니다.

남조선녀성대표들에게 해입히신 그 치마저고리감들은 해방후 우리 인민들과 녀성들이 김정숙녀사께 정성담아 선물로 올리였던 고급옷감들이였던것입니다.

나라가 통일이 된 다음 인민들이 모두 좋은 옷을 입을 때 자신께서도 같이 입겠다고 하시며 소중히 간수해두신 그 값진 옷감들을 력사적인 남북련석회의에 참가한 남조선의 녀성대표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신 김정숙녀사,

그 당시 녀사께서 입고계신 옷이 다름아닌 조국해방 2돐을 축하하여 강원도내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께 올린 선물을 쌌던 보자기에다 검은 물감을 들여 만든 치마저고리였다는 사실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녀사께서는 항일전장에서 함께 싸우던 녀투사들이 아무리 나라사정이 어려워도 어떻게 보자기천으로 옷을 해입겠는가고 눈물겹게 말씀드리자 이렇게 하면 인민들에게 옷감이 더 차례지게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머지 않아 인민들이 잘살 때에 우리도 비단옷을 해입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고 합니다.

결국 녀사께서는 생전에 비단천으로 지은 새옷을 한번도 입어보지 못하시였습니다.

 

지금까지 전시간에 이어 주체101(2012)년 12월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였던 류미영선생이 쓴 글 《조선치마저고리에 깃든 녀사의 숭고한 념원을 새겨봅니다》를 계속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