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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6월 13일 《통일의 메아리》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일화묶음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분렬의 얼음장이 봄날의 눈석이마냥 녹아내리고 통일의 열풍이 삼천리강토를 뒤덮었던 잊을수 없는 평양상봉의 그 나날 온 겨레와 전세계를 격동시킨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걸출한 위인상은 오늘도 온 겨레의 가슴가슴을 절세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그리움으로 끓게 하고있습니.

 

새로운 통일리념

 

주체89(2000)년 6월 분렬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북남수뇌분들의 력사적인 상봉이 이루어졌을 때였.

그때 6.15북남공동선언문작성에서 무엇이 선언의 핵으로 되여야 하는가 하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과 단독회담에서 김대중《대통령》은 군사직통전화설치, 경제공동위원회를 내오는 문제를 비롯하여 구체적인 안을 담은 문건을 만들자고 제기하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남측당국자에게 지난 시기 북과 남사이에 이미 합의한 좋은 문건들이 많다는것, 문제는 그것을 제대로 리행하지 못하고있는데 있다는것을 명백히 하시고 우리가 이번에 새 세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시기의 유물을 털어버리고 원칙은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선언적이고 지향적이며 희망적인 문건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러니 이번에는 구시대의 유물을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우리 민족끼리를 공동의 리념으로 하여 나라의 통일을 민족자주적으로 실현한다고 천명하자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

우리 민족끼리,

너무나 통속적이면서도 뜻이 깊고 누구나 뜨겁게 접수할수 있는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이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는 이 사상이야말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당연한 리치였고 새로운 통일리념이였던것.

 

《그러면 우리 배우노릇을 한번 더 합시다》

 

력사적인 평양상봉때 목란관연회장에서 있은 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연탁에 나가시여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시고 북남공동선언이 합의되였음을 알리자 온 연회장이 떠나갈듯 축하의 박수소리가 터져나왔.

그런데 이 력사적인 화폭을 남측기자들은 놓치고말았.

그들은 모두 울상이 되여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하였. 마침내 청와대 공보수석이 가슴을 조이며 북남공동선언합의를 두분께서 함께 선포하신 장면을 재현해주셨으면 하는 의향을 김대중《대통령》에게 건의했.

김대중《대통령》은 김정일위원장님의 승낙을 받으라고 하였.

남측수행원의 절절한 소청을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며 김대중《대통령》에게 《그러면 우리 배우노릇을 한번 더 합시다.》라고 하시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다시 연탁으로 나가시여 기자들의 청에 기꺼이 응하시였.

이렇게 되여 민족사에 길이 전해질 력사적인 화폭이 생겨나게 되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의 그 어떤 소청도 다 풀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겸허하고 소탈하신 인품에 사람들은 다시한번 커다란 감동을 느끼였.

 

진짜 한가족

 

전날 저녁에 김대중《대통령》을 보고 남측에서 우리를 위해 연회를 차렸는데 우리도 래일 오찬을 차리려 한다고 하시면서 남조선에 상호주의를 하자는 말도 있는데 우리도 좀 호상주의를 해보자는것이라고 해학적인 이야기를 하시여 남측성원들을 웃음속에 가슴뜨끔하게 만드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 오찬좌석에 나오시자 김대중《대통령》은 이렇게 말씀올렸.

《국방위원장님, 마지막까지 저희들을 환대해주시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오찬도중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 불쑥 국방위원장님은 어디 김씨인가고 무랍없는 물음을 올렸.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자신께서는 전주김씨라고 하시였.

《나는 김해김씨인데 위원장님께서는 진짜 전라도사람이시구만요.》

김대중은 위대한 장군님과 성은 같지만 본이 달라 몹시 아쉬워했.

그때였.

곁에서 잠자코 듣던 김대중의 부인 리희호녀사가 손벽을 치며 말했.

《나도 전주리씨예요.》

그리고는 위대한 장군님과 본이 같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어린애처럼 좋아하였.

《그러니 우리가 진짜 한가족이구만. 이제야 우리 일가가 만났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였.

진짜 한가족, 이제야 만났소!

유모아이지만 참으로 뜻이 깊었.

모두가 어리둥절해진 김대중을 바라보며 박장대소했.

하지만 그들도 7천만 온 겨레가 한지붕밑에서 한가족처럼 화목하게 살게 될 날을 끝없이 바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동포애가 유모아에 담겨져있음을 모르지 않았.

 

지금까지 일화묶음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보내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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