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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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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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0월 6일 《통일의 메아리》

엄지손가락그림을 보며

이 시간에는 평양기계대학 교원 리천길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엄지손가락그림을 보며》

 

얼마전 저녁이였다.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던 나는 펼쳐진 광경앞에 그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방 한가운데서 소학교에 다니는 아들애가 밥상을 마주하고 앉아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그리고있었기때문이다.

원래 그림에는 취미가 없어하던 아들애가 오늘은 웬일인지 그림그리기에 열중한 모습을 보고 나는 무슨 그림을 그렇게 열심히 그리는가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들애는 학교에서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으며 그림전시회를 조직하였는데 그래서 그림을 그린다는것이였다.

아들애가 내미는 종이장을 들여다보니 지구의 중심에 그린 조선지도에서 엄지손가락을 내든 팔이 쭉 뻗쳐나온 그림이였다.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가고 묻자 아들애가 이렇게 대답하는것이였다.

《우리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세다는걸 보여주느라고 이렇게 그렸어요. 아버지, 우리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세지요?》

아들애의 물음에 나는 가슴뭉클해오는 감정을 어쩔수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우리 나라.

새겨볼수록 가슴후더워지는 감정속에 나는 깊은 생각에 잠겨들었다.

세계에는 200여개의 나라들이 존재하고있다. 하다면 어느 나라가 과연 강국이라 자부할수 있는가. 인구가 많고 령토가 방대하고 경제력과 군사력이 강하다고 하여도 자주적대를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강국이라 말할수 없다.

폭제와 부정의가 판을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주로 존엄높고 세계정치무대에서 자기 할 소리를 당당히 하는 나라는 오직 우리 나라밖에 없다.

지난 한세기전 프랑스의 한 만화가는 다리밑에 있는 《조선》이라는 물고기에 주변국들이 저마다 낚시줄을 드리우고있는 한장의 그림으로 당시 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되였던 조선을 묘사하였다.

조선을 탐내는 주변대국들이 우리 나라를 제마끔 자기 수중에 장악하려고 쟁탈전을 벌리는속에 《시일야방성대곡》으로 가슴을 쥐여뜯어도 보고 국제회의장에서 배를 가르면서까지 항거해나섰으나 우리 인민에게 차례진것은 망국이였고 식민지노예의 피눈물이였다. 우리 민족이 강요당한 사대와 망국의 력사는 본질에 있어서 자기를 지킬 힘이 약했던탓에 겪은 약소국의 수난사였다.

주먹이 약하여 그 주먹으로 수난의 눈물을 닦아야만 했던 우리 민족이 이제는 부정의의 폭제를 끝장낼 위대한 힘을 가진 강대한 민족으로 되였다.

사대를 《민족보존의 무기》로 삼아온 민족의 수난사를 끝장내고 위대한 민족의 새 력사가 줄기차게 흐르게 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 민족의 오랜 숙망을 꿈같은 현실로 펼쳐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와 정력적인 헌신에 의하여 우리 인민은 드디여 무한한 자긍심으로 가슴들먹이는 격동의 시대에 살게 되였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현실인가.

이름은 있어도 지위가 없는 나라, 재부는 넘쳐나도 힘이 없는 나라, 땅은 넓어도 보이지 않는 나라들이 수두룩한 이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 조국, 크지 않은 나라 조선만이 자기의 힘과 의지로 단연 세계의 선두에 당당히 올라섰고 사상초유의 시련속에서 사상초유의 절대력을 보유하였다.

조선아 너는 왜 남과 같이 크지를 못하였더냐, 왜 남과 같이 굳세지를 못하였더냐 하는 울분이 애처롭게 땅을 적시던 세월 너무도 이 나라 조선이 사무쳐 자그마한 신문의 제호에도, 련인들의 꽃수건에도, 아이들의 고무신에도 조선지도를 새겨넣고 이 땅을 부둥켜안고 몸부림치던 그날의 령혼들이 오늘의 자랑찬 현실을 본다면 얼마나 부러워하랴.

이런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아들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하였다.

《암 그렇구말구. 우리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세단다. 그러니 그 엄지손가락을 더 크게 그려라.》

아들애의 그림에서 나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더욱더 부강해질 우리의 래일, 세계의 중심에 우뚝 솟아 빛을 뿌릴 조선의 모습을 보았다.

 

지금까지 평양기계대학 교원 리천길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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