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세상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필요한 사람》,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값있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다면 어떻게 살아야 값높은 삶을 누릴수 있겠습니까.
그에 대해 생각할수록 언제인가 만났던 어느한 상하수도관리소 수리공의 모습이 눈앞에서 떠날줄 모릅니다.
최전연초소에서 군관으로 복무하다가 제대된 그에게는 갈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렵고 힘든 초소에 제대군관인 자기가 서야 한다는 자각을 안고 수리공의 직업을 택했습니다.
수리공의 일은 결코 헐치 않았습니다. 깊은 지하에서 고장난 전동기와 뽐프를 수리하느라면 작업복과 두손에 온통 기름칠을 하기가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그 일은 많은 육체적부담과 함께 높은 기술기능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설비들의 속내를 환히 꿰들기 위해 애썼고 과학기술도서들도 열심히 탐독하면서 기술기능수준을 높여나갔습니다. 고장난 설비를 수리하느라 언제 날이 저물고 밝는지도 모르고 밤을 지새우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애쓴 결과 그는 얼마후부터 설비수리에 막히는것이 없는 수리공으로 알려지게 되였으며 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그를 두고 일터의 보배라고,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록 겉모습은 소박하고 하는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아도 얼마나 돋보이는 보람넘친 생입니까.
없어서는 안될 사람, 집단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 그 부름이야말로 가장 긍지높고 영예로운 대중의 평가인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동무처럼 사회와 집단을 위해 아름다운 생의 흔적을 남기는 사람, 뜨거운 애국의 마음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자기가 맡은 일터와 초소에서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나가는 사람만이 어디서나 먼저 찾는 사람, 반드시 필요한 사람으로 대중의 존경을 받게 되는것입니다.
지금까지 《필요한 사람》,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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